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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50% 오른 한화, 아직도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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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올 들어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화 의 주가가 아직도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유는 무엇일까?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58% 오른 5만2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에는 2.37% 오른 5만1800원에 마감했다. 특히 장중 5만29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한화의 주가는 올 들어 승승장구하고 있다. 연초 이후 현재까지 46% 이상 올랐다. 또 최근 4개월 동안의 주가상승률은 약 48%에 이른다.

지난 한 해 동안 3만원대에 머물며 지리한 횡보상태를 보였던 한화의 주가가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한 때는 지난 4월 중순부터다. 당시 증권가에서는 한화의 1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5월 실적 발표를 통해 뚜껑을 열어본 결과, 한화는 1분기에 전년 동기에 비해 57.2% 증가한 영업이익 6458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2분기에도 한화의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41.4% 급증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한화 자체 사업과 주력 계열사들의 수익성 동반 약진이 실적 개선으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여전히 한화의 주가가 낮은 상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적됐던 한화건설 해외 플랜트 관련 비용 약 1000억원이 선반영돼 리스크가 축소됐고 4분기에는 방산 성수기를 맞이하는 것을 비롯해 한화생명 의 변액보증 준비금 관련 손실 우려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화의 실적이 하반기로 갈수록 가파른 이익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분기에는 순이익이 26.4% 늘어나고 특히 4분기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85%, 277%나 폭등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상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인 한화건설의 영업가치를 제외해도 현재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면서 "한화건설의 해외 플랜트 관련 비용 선반영으로 향후 불확실성이 축소된 것은 물론, 한화생명과 한화솔루션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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