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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2012년 경험이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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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이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일 우승 직후 취재진의 질문에 환하게 웃으며 답을 하고 있다. 킹스반스(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김인경이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일 우승 직후 취재진의 질문에 환하게 웃으며 답을 하고 있다. 킹스반스(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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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2012년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김인경(29ㆍ한화)은 7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 킹스반스골프링크스(파72ㆍ6697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7시즌 네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최종일 1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우승을 일궈낸 직후 "마치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너무 기분이 좋다"고 환호했다.
"오전 4시30분에 일어났다"는 김인경은 "챔피언조 출발을 앞두고 평상시와 같은 루틴으로 긴장을 풀었다"며 "경기가 오후 3시라서 모자를 사러 갔다"고 소개했다. 기자회견에서는 2012년 나비스코챔피언십(현 ANA인스퍼레이션)의 '1피트 퍼팅 실수' 이야기가 나왔다. "골프에서 짧은 퍼팅을 놓치는 것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6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날은 한 때 조디 섀도프(잉글랜드)에게 2타 차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리더보드가 곳곳에 있어 2타 차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그냥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다"고 했다. 17번홀(파4)을 승부처를 꼽았다. 5번 우드를 잡고 친 두번째 샷이 홀에 붙어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이번에 5번 우드를 새로 추가했는데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자랑했다.

2007년 LPGA투어에 데뷔해 10년 만에 메이저 첫 우승의 꿈을 이뤘지만 앞으로의 목표는 소박하다. "골프와 일상의 균형을 찾고, 매일 작은 것에 감사하고 싶다"고 했다. "우리는 자신에게 관대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김인경은 "실수를 저질러도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해야 한다"며 "그럼 현재가 더 특별해지기 마련"이라고 철학가 같은 답을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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