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은행 가입상품 원금보장여부, 통장 표지에 표시한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은행이 이달부터 고객이 가입한 상품의 원금보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통장 표지에 표시하도록 했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금융 관행 개혁 자율추진단의 추진실적을 23일 소개했다.
금융 관행 개혁 자율추진단은 금융당국 주도의 '국민체감 20대 금융 관행 개혁'과 병행해 민간에서 지난해 4월 꾸려진 것으로 개혁과제를 발굴·개선방안을 마련해왔다.

원금보장 여부에 따른 통장 표지 디자인 차별화가 대표적이다. 은행에서는 원금보장형 상품과 비보장형 상품을 함께 팔고 있어 소비자가 원금 보장 여부를 파악하지 못한 채 실적배당 금융투자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통장 표지에 '원금 비보장 상품'이라는 글귀를 통장 앞면에 표시해 통장만 봐도 알 수 있게 했다.
다음달부터는 신용카드 모집인의 불법·과당경쟁을 예방하기 위해 우수모집인 인증제도 도입된다. 근속 기간, 회원유지율, 불완전판매건수, 모집질서 위반 등 인증 평가항목과 세부기준을 토대로 선발되며 여신금융협회가 카드사로부터 우수모집인 신청을 받아 7월에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여신협회는 카드사 전속 모집인 2만3000여명 중 5%에 달하는 1000명 내외가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동차 사고나 고장으로 자동차보험 고객이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을 때 고객이 출동 직원의 이동상황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개발 비용과 소요시간을 고려해 보험사의 실정에 따라 점진적으로 추진하되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까지는 출동 직원의 연락처를 고객에게 알려줘 유선으로 출동 직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증권 계좌를 해지하거나 온라인 거래 과정에서 비밀번호 입력 오류로 재등록을 할 때 소비자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이나 모바일, 전화 등으로 관련 업무를 할 수 있게 했다.

일부 증권사가 이런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하고 있는데 올해 중으로 11개사가 추가로 개선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중고차를 사기 위해 대출을 받을 경우 금융회사가 대출 신청자에게 중고차의 사고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카히스토리'를 안내하도록 했다. 카히스토리는 보험개발원이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지급기록을 바탕으로 중고차의 사고 이력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이와 함께 7월부터는 모든 저축은행이 예·적금 상품의 만기가 도래했을 때, 적금 납입이 2개월 이상 지연됐을 때 관련 사실을 휴대전화 문자로 소비자에게 알리도록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