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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트럼프 체제 이후 베트남 증시 주목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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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당선 이후 신흥시장의 부진이 해소되며 베트남 증시가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이후 전개된 신흥국의 부진이 해소되고 있다. 미국 대선 이후 급격한 조정으로 높아진 가격 매력이 강 달러 약화 등과 함께 부각되고 있다. 경기, 이익 등 펀더멘탈 개선 속도 역시 신흥시장이 빠르다. 미국 대선 이후 이탈했던 글로벌 자금도 다시 신흥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 연초 이후 선진시장은 2.7% 오른 반면, 신흥시장은 6.9% 올랐다.
이승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흥시장 선호 현상이 개선되는 과정에서 연초 이후 브라질(7.7%), 인도(6.2%), 필리핀(6.0%), 베트남(5.6%) 증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며 "베트남의 경우 트럼프로 인해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가 무산됐음에도 견조한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베트남 증시의 개선세를 단순히 신흥시장 선호 과정에 동조화된 반등으로만 치부할 필요는 없다"며 "일부 신흥시장처럼 미국 대선 이후 급락으로 인한 가격 논리에 의한 반등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미국 대선 이후 VN지수 조정은 3.7% 하락하는데 그쳤다"며 "밸류에이션 상승보다 이익 개선이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베트남의 경우 경제지표가 미비해 지표를 통한 업황 확인이 어려운데 후행지표인 고용자수를 통해 확인하면 주식시장에 반영된 기대감을 확인 가능하다"며 "건강, 도소매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올해 발표된 정부의 예산안에도 관련 기대감을 높인다"며 "인프라 투자와 헬스케어 업종 육성 등 정부의 정책 모멘텀은 올해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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