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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기의 축, 수출로 이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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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내수 부진으로 인한 국내 경기 하향세를 수출이 상쇄해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권아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내수의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수출 경기의 유의미한 회복은 국내 경기의 하방 압력을 완화할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순수출의 기여도는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를 감안하면 향후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권 연구원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경제지표 호조가 지속되며 완연한 글로벌 경기 개선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철강, 전자 등 주요 수출품목에서 유의미한 수출 단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고 수출물가지수의 상승은 수출기업 매출액 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IMF가 1월 올해 신흥국의 교역량을 4.0%로 기존 전망치 대비 0.1%p 상향한 것은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해준다. 글로벌 교역량 또한 지난해 1.9%에서 올해 3.8%로 유의미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단가 상승 및 교역량 확대 추이를 감안하면 향후 순수출 기여도는 플러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한국 GDP는 전기 대비 0.4% 성장했다. 우리나라 지난해 4분기 GDP성장률(속보치)은 전기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지출 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2분기 연속 성장이 둔화되며 내수 기여도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외부문에서는 수출과 수입의 기여도가 동시에 감소했으나 순수출 기여도는 전기 대비 반등했다. 수입 기여도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이에 더해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소비자기대지수는 7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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