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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떠나는 서정원 감독의 '스리백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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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서정원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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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스리백 전술은 이제 현실이 됐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은 지난 시즌 위기를 벗어났다. 팀의 강등을 막았고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뤄냈다. 이 때 그가 선택한 전술이 스리백이었다. 수비수를 네 명에서 세 명으로 바꿨다.
서 감독은 "스리백은 예전부터 항상 생각해왔던 전술이었다. 지난 시즌에 위기 때 활용을 해서 우리가 어려움을 극복했지만. 올해도 스리백을 완성해 나갈 생각이 있다"고 했다.

서정원 감독은 스리백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그는 매 시즌이 끝나면 유럽을 다녀왔다. 그 때 눈여겨 본 것이 스리백이었다. 그는 "유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가장 보고 싶었던 것이 스리백"이었다고 했다.

사례들을 눈으로 확인했다. 서정원 감독은 "몇년 전부터 스리백을 유심히 봤는데 이제는 정착이 되고 그것이 현실이 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1위를 하고 있고 토트넘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독일도 마찬가지다. 호펜하임이 이슈가 될 만하다. 스리백을 들고 나와서 상위권에 있고 많은 팀들이 나와서 변화의 바람을 일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서정원 감독이 최근 스리백이 옛날 스리백과 더 공격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했다.

그는 "유벤투스 경기를 볼 때 예전 스리백과는 차원이 달랐다. 상당히 요즘 트렌드가 되는 것이 스리백을 하면 수비 선수들이 공격 전개가 좋고 공격을 할 때 적극적으로 올라간다. 옛날 스리백을 수비 위주의 축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았는데 지금은 공격적인 스리백으로 변해있다. 양쪽 측면 수비수들이 공격에 많이 가담하고 위험부담도 상당히 있는데 공격적으로 많이 움직이다 보니까 공격 숫자도 늘어난다. 우리 축구도 한 단계 발전하려면 수비수 선수들도 공격 전개 능력 등을 길러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정원 감독과 수원은 13일 스페인 말라가로 전지훈련을 간다. 서 감독은 "스리백 전술을 다양하고 유연하게 바꿔가면서 훈련, 연습경기때 실험해볼 계획"이라고 했다.

스리백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는 공격축구다. 서정원 감독은 "2년 전 준우승을 하면서 우리가 최다골을 넣었다. 다시금 올해에 최다골 팀에 도전할 것이다. 많은 공격적인 선수들이 가세했고 조나탄, 박기동을 비롯해 김민우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산토스, 염기훈이 건재하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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