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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이대 입시비리’ 남궁곤 구속 여부 10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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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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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최경희 등 ‘윗선’도 조만간 소환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남궁곤(56) 전 이대 입학처장의 구속여부가 오는 10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한정석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6일 남궁 전 처장에 대해 업무방해와 위증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궁 전 처장은 정씨가 이화여대에 특기자전형에서 선발되도록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교육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남궁 전 처장은 2014년 체육특기자 선발 면접 평가위원 교수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학생을 뽑으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교육부는 남궁 전 처장의 해임을 학교 측에 요구하고 그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남궁 전 처장은 지난 달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거짓 증언을 한 혐의도 받는다. 청문회에 불려 나온 남궁 전 처장은 당시 "면접관들에게 영향을 미칠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고, 정유라를 특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그의 개입을 입증할 정황과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남궁 전 처장의 신병을 확보한 이후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62)과 최경희 전 총장(55) 등 정씨 관련 비리 의혹에 연루된 '윗선'에 대한 소환 등 조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남궁 전 처장과 김 전 학장, 최 전 총장 등은 지난 달 청문회에 나란히 출석해 일제히 의혹을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6일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이들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특검은 앞서 지난 3일 정씨의 이대 입학ㆍ학사 비리에 연루된 이 대학 디지털미디어학부 류철균(52ㆍ필명 이인화) 교수를 구속했다. 류 교수는 조교에게 정씨의 시험 답안을 대신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정씨에게 부당하게 학점을 준준 혐의다. 류 교수는 정씨의 이대 입학ㆍ학사 비리 관련 첫 구속자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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