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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ML 2년차 포부 "최종 목표는 월드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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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출전, 결정은 대표팀의 몫…던질 수 있는 몸 상태 만들 것"

오승환[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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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월드시리즈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

미국 프로야구 2년 차를 준비하는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새해 각오다. 그는 6일 본격적인 훈련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출국하면서 "올해 우리 팀 전력이 훨씬 강해졌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이고, 좀 더 분발해 월드시리즈에도 나가고 싶다. 가장 큰 무대에서 경기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다음달 14일부터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오승환은 국내에서 몸만들기를 시작한 뒤 미국으로 가 개인훈련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한 차례 경험으로 여유도 생겼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그 속에서 준비를 착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종을 점검하고 매년 했던 훈련을 정교하게 다듬어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에서 적절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승환[사진=김현민 기자]

오승환[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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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입지는 탄탄하다. 계투로 데뷔 시즌을 시작해 마무리투수로 자리를 굳혔다. 일흔여섯 경기에서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남겼다.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47)과 현지 언론은 2017년에도 오승환을 팀의 마무리 1순위로 꼽는다. 메이저리그에서 마무리투수의 가치는 폭등했다. 아롤디스 채프먼(29)이 5년 8600만달러(약 1032억 원)에 뉴욕 양키스와 FA 계약을 했고, 2위 켄리 얀선(30)도 5년 8000만달러(약 960억 원)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남았다. 오승환이 첫 시즌 이상으로 활약하면 대형 FA 계약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긍정적인 소식"이라면서도 "계약 문제는 에이전트에 맡기고, 그라운드에서 맡은 임무를 완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3월 국내(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 문제도 관건이다. 대표팀은 투수력 강화를 위해 오승환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해외 원정도박으로 징계를 받아 선발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하다. 오승환은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할 상황은 아니다. 그래도 대표팀이 부른다면 뛰고 싶다는 마음가짐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훈련을 착실히 하고 언제든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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