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탄핵 가결]2016년 한국 증시 뒤흔든 3번의 투표…브렉시트, 미 대선, 탄핵 표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2016년 한국 증시는 국내외에서 일어난 3대 투표로 충격을 받은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브렉시트를 결정하는 국민투표와 미국 대통령 선거,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표결이 그것이다.
한국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브렉시트와 미국 대선 결과가 국내 증시를 뒤흔들어 놓았던 점을 비춰보면 대통령 탄핵 투표가 국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 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24일 벌어진 브렉시트는 국내 증시를 패닉에 빠뜨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연중 최대인 3.09%(61.47포인트)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하루에 37조8064억원이 증발했다.

이날 ‘공포지수’로 불리는 VKOSPI(KOSPI200 변동성지수)는 22.53을 기록하며 1월 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26.67까지 올라 2015년 9월 30일(27.3)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코스닥 지수도 연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4.76%(32.36포인트)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9조9113억원이 감소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막을 내린 미국 대통령 선거도 한국 증시에 큰 충격을 주었다.

대통령 선거 결과가 드러난 지난달 9일 코스피는 2.25% 밀리며 1950선으로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연중 최저치인 599.74를 기록하며 무려 24.45포인트(3.92%) 하락했다.

600선이 깨진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었다.

하루 동안 낙폭은 지난 브렉시트 이후 가장 컸다.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와 주가를 끌어내렸던 브렉시트, 미국 대선과는 달리 탄핵 표결은 다수의 전망대로 통과됐기 때문에 오히려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