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 공격수 아드리아노, 아디 코치, 레안드로 골키퍼 코치가 사피코엔시 희생자들과의 인연을 떠올리며 추모의 메시지를 표했다.
서울 브라질리언 세 명은 브라질 국적으로서 이번 사고에 큰 상심을 갖고 있다. 특히 축구인으로서 이 세 명은 희생자들과 각각 인연을 갖고 있어 그 아픔이 특히 더하다. 각자가 언급한 친구들은 사피코엔시의 선발로 출전하던 주요 선수들이었다.
아디 코치는 “수비수 윌리안 티아구는 우리 지역 출신 선수다. 고향으로 휴가를 가면 같이 경기를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에 그 친구 가족과 함께 어울리기도 했고 가족들도 정말 친하게 지냈다. 이런 비극이 일어났다는 것이 믿을 수 없다”고 했다.
레안드로 골키퍼 코치는 “이번 참사는 정말 비극적이다. 두 명의 친구가 떠났다. 사피코엔시 감독은 내가 선수 시절에 상대팀으로 만나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며 친구로 지냈던 사이다. 미드필더 지우는 내가 산타안드레에서 코치를 할 때 우리 팀 선수였고 많은 얘기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 모두들 좋은 곳으로 갔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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