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양사 합산으로는 지난달 총 77만6138대를 팔며 72만7329대였던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만대나 늘었다. 현대차는 47만2052대, 기아차는 30만4086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의 경우 국내 공장 파업 종료로 공급이 정상화 됨에 따라 국내공장 수출분이 14.7% 증가했고 해외전략 차종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해외공장 생산 분도 5.0% 증가해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올해 처음으로 월간 글로벌 판매가 30만대를 넘어서며 연말 판매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국내 판매는 파업 종료로 인한 공급 정상화와 고객 성원에 대한 보답 및 국내 자동차 시장 진작을 위해 실시한 '기아 세일 페스타' 등 판촉활동의 결과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남은 한 달 동안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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