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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시 고속도로 고립 사태 대응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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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24일 오후 서해안고속도로 부안주차장에서 관계기관 합동 훈련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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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해안고속도로 줄포∼부안 구간에 시간당 15㎝의 폭설이 쏟아졌다. 이로 인해 목포 방향 부안주차장 부근에서 대형화물차량이 눈길에 미끌어져 본선 2개 차로를 가로막으면서 후미차량들이 연쇄추돌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또 2㎞ 구간 차량들이 오도가도 못하고 고립되는 등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구조 당국은 신속히 구조대원을 출동시켜 환자를 이송하는 한편 차량 진입 통제·우회 조치, 중앙분리대 개방을 통한 견인 등 사고 현장 수습에 들어갔다.

이같은 상황은 24일 오후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가 서해안고속도로 부안주차장에서 실시하는 겨울철 기습적 폭설 대비 현장 훈련의 가상 시나리오다. 2004년 3월 경부고속도로 남이분기점 일대에서 하루 49cm의 폭설이 쏟아졌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9850여대의 차량과 1만9000여명의 승객이 다음날까지 갇히는 사고를 당했었던 교훈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안전처는 교통사고 발생에 따른 대규모 고립을 가상해 국토교통부, 경찰청, 지자체, 군부대, 한국도로공사 등과 함께 폭설 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민·관·군 협력체계와 기관별 현장대응 역량을 점검하는데 중점을 뒀다. 한국도로공사 주관으로 국토부 전주국토사무소, 전북지방경찰청, 육군 제35사단, 전북소방본부, 부안군, 전국지역자율방재단 등 11개 기관 190여명이 참여한다.

주요 훈련 내용은 ▲사고 발생 후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고속도로 진입차량 통제 및 국도·지방도 우회조치 ▲ 구호·구난차량 통행과 고립차량 회차 유도를 위한 중앙분리대 개방 ▲구조·구급대원 출동 구급차량 및 헬기를 이용한 환자 후송 ▲개방된 중앙분리대를 이용한 사고차량 견인 등 신속 수습 ▲고립차량 이용객에게 지역자율방재단 및 군병력을 동원하여 구호물품 전달 및 유류 보급 등이다. 경찰청 헬기를 투입해 부족한 구호물품을 현장에 긴급지원하고, 고립차량 회차 및 도로공사·군부대의 제설차와 휠로우더, 브로워 등 제설장비를 활용한 신속한 제설작업 훈련도 실시된다.

훈련에는 이성호 안전처 차관과 전국 시·도, 시·군·구 재난 및 제설 담당 공무원 260여명이 참관해 지자체 폭설 대응 능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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