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택배기사 애환 담은 스마일박스 영상 75만뷰 돌파"

택배기사 남편으로 둔 아내 이야기 담은 '아내편', 자취 여대생 '대학생편'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가 택배기사의 애환을 다룬 스마일박스 홍보동영상이 공개 3일만에 75만뷰를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G마켓은 지난 14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한 스마일박스 홍보동영상 '아내편'과 '대학생편'이 16일 자정 기준 75만뷰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내편은 택배기사를 남편으로 둔 아내의 이야기가 담겼다. 아내는 남편이 고객 부재 시 택배를 맡길 곳도 없는 곤란한 경우에 대해 말한다. 퇴근 후에도 '택배가 없다', '다시 배달해달라'고 끊임없이 연락이 오는 것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아내의 모습 등 고객들이 몰랐던 고충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대학생편'에서는 자취생활을 시작한 여대생이 택배를 맡길 곳이 없어서 고민하는 내용이 담겼다.

영상에는 택배기사와 1인가구가 마음 편안히 택배를 맡길 수 있는 방안으로 이베이코리아의 무인택배함 '스마일박스'가 소개된다. 스마일박스는 G마켓, 옥션, G9에서 상품 구매 시 근처 스마일박스가 설치된 GS25로 택배 수령지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1인가구, 다세대주택 등에 거주하는 고객들뿐 아니라 택배기사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페이스북 게시글에는 좋아요 1만2000개, 댓글 400개 이상의 뜨거운 반응을 내고 있다.

남성헌 G마켓 마케팅실장은 "스마일박스는 고객과 택배기사의 편의를 위한 것이므로, 그들의 관점에서 동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택배물량이 급증하는 연말을 맞아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고객과 택배기사들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는 영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