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선 "트럼프 비즈니스맨..유럽에 기회"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글로벌 각국이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이끄는 행정부와 관계에서 손익 계산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의 주일미군 주둔경비를 증액해야 한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주장에 대해선 50%가 현재 부담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고, 34%는 현재보다 경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일본의 부담을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5%에 불과했다.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IISS) 알렉산더 닐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對)중국 접근은 '견제와 참여'가 혼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십중팔구 트럼프는 아태지역 내 미국의 발군의 위상을 방치하는 건 미국에 심각한 경제적 영향들을 미치고 전후 이래 이 지역 안보의 방벽 역할을 해온 동맹네트워크를 침식시킬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부터 이틀간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하면서 트럼프 당선인을 '딜 메이커(거래를 성사시키는 사람)'라며 트럼프의 당선이 영국은 물론 유럽에게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트럼프 당선인은 딜 메이커다. 그래서 (그의 당선이) 영국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유럽에도 좋은 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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