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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ISS의 16년…2016년 "희망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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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부터 ISS에 우주비행사 거주하기 시작해

▲지구에 밤이 찾아오면 ISS에서는 끝없이 펼쳐지는 은하수를 볼 수 있다.[사진제공=NASA]

▲지구에 밤이 찾아오면 ISS에서는 끝없이 펼쳐지는 은하수를 볼 수 있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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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고통을 끊어내고
절망을 뛰어넘어
희망으로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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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에 인류가 거주한지 16년을 맞았다. 2000년 11월2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의 월리엄 셰퍼드를 비롯해 러시아의 세르게이 크리칼레프, 유리 기젠코 우주비행사가 ISS에 처음 도착했다. 우주에서 인류가 장기적으로 거주하는 첫 시작이었다. 역사의 한 장으로 기록됐다.

나사 측은 2일(현지 시간) '인간이 거주한 지 16년'을 맞은 ISS의 이모저모를 공개했다. ISS는 1998년부터 2011년까지 15개국을 대표하는 다섯 개 우주기관이 협력해 조립했다. 2000년 11월 2일 월리엄 셰퍼드 등 우주비행사 3명이 ISS에 도착했다. 이들은 당시 카메라 앞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픔과 절망을 느끼는 순간도 있었다. ISS에 머물고 있던 프랭크 컬버트슨은 2001년 9월11일 세계무역센터(WTC)에 대한 테러 당시의 모습을 찍었다. 우주에서도 거대한 연기 기둥이 포착돼 충격을 줬다.

일본의 실험모듈인 '키보( Kibo)'가 2008년 6월3일 ISS에 장착됐다. 키보는 일본말로 '희망'을 뜻한다. 키보는 ISS에서 가장 큰 모듈이다. 우주비행사 여섯 명이 한꺼번에 모인 적도 있다. 2009년 5월29일 6명의 우주비행사가 동시에 모습을 드러냈다. 나사를 비롯해 캐나다, 유럽, 러시아, 일본 소속 우주비행사들이었다. ISS와 관련해 국제 협력을 담당하는 각국들의 우주비행사가 모여 또 하나의 기록으로 남겼다.

'희망'과 함께 '환희' '경이' '감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순간을 ISS에서는 많이 경험한다. 온통 초록빛으로 물드는 오로라를 보는 것은 우주비행사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일출도 그 중 하나이다. 지구에서와 달리 매일 열여섯 번 뜨고 진다. ISS는 90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있기 때문이다.
은하수를 보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순간이다. 지구에 밤이 찾아오면 저 너머로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진다. 우주비행사들은 그때마다 고통과 어려움을 견뎌내고 '희망'으로 가는 길을 꿈꾼다.

ISS에서 첫 재배된 채소를 시식하는 시간도 있었다. 1년 동안 ISS에 머문 스콧 켈리 등 우주비행사들은 지난해 8월10일 ISS에서 재배한 채소를 직접 먹었다. 올해 ISS에는 특히 주목할 일이 있었다. 확장된 우주공간 '비글로(Bigelow)'였다. 비글로는 지난 5월28일 ISS에 도착했고 공기주입으로 부풀어 오르는 확장되는 거주공간이다. 현재 ISS에서 다양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국제우주정거장.[사진제공=NASA]

▲국제우주정거장.[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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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11일 발생한 WTC 테러. 당시 상황이 ISS에서도 포착됐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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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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