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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소비자 신뢰도, 7분기 연속 전세계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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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 2016년도 3분기 세계소비자신뢰지수 발표
전세계 평균 99, 한국은 46…소비자 58% "외식비 절감"

자료제공 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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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우리나라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세계에서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신뢰지수는 경제상황과 개인의 재무상황에 대해 소비자가 느끼는 정도를 측정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낙관을, 이하면 비관적으로 느낀다는 의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닐슨이 2일 발표한 '2016년도 3분기 세계소비자신뢰도'에 따르면 세계소비자신뢰지수는 전분기대비 1%포인트 상승한 99를 기록한 반면, 한국소비자신뢰지수는 이 기간 1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4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7분기 연속 조사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한 것이라고 닐슨은 전했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67개국에서 3만명 이상의 온라인패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신뢰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133)였고, 필리핀(132)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2분기 연속 상승했지만, 이번 조사에선 7포인트 하락한 106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경기를 낙관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한국 소비자들의 지난 6개월간 주요 관심사는 건강이 27%로 가장 많았고, 경제와 고용안정이 각각 26%와 24%로 뒤를 이었다. 전세계소비자들은 경제(28%)를 가장 큰 관심사로 꼽은 것과 차이가 난다.

아시아태평양지역과 북미 및 남미지역 소비자들은 가장 큰 관심사로 경제(각각32%, 30%, 34%)를 꼽았고, 중동 및 아프리카지역소비자들은 고용안전성(29%)을, 유럽 지역 소비자들은 테러리즘(29%)에 관심이 컸다.

또 생활비 절감을 위한 방법에서도 한국 소비자들은 외식비를 가장 먼저 줄였지만, 글로벌 소비자들은 의류 구입을 중단했다.

전세계 응답자들의 10명중 6명(64%)이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소비습관을 바꿨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의류구입절감이 48%로 절반에 달했다. 한국 소비자들도 64%가 생활비 절감을 위해 소비습관을 바꿨는데 외식비 절감(59%)과 의류 구입비 절감(53%), 저렴한 식료품 브랜드로 교체(47%), 가스 및 전기세 절감(43%) 등의 순이었다.

신은희 닐슨코리아 대표이사는 "세계 소비자 신뢰지수는 낙관세를 의미하는 100에 근접한 수치로 회복되고 있지만, 한국의 신뢰지수는 여전히 조사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위축된 소비심리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사회경제적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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