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새누리, 내일 최순실 사태 논의 긴급 최고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새누리당이 30일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 사태의 수습대책을 논의한다.

최고위에는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조원진·이장우·강석호·최연혜 최고위원과 박명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는 주말 동안 물밑 접촉을 통해 국정 쇄신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참모진의 대폭 개편과 함께 국무총리와 상의해 개각을 진행하는 책임총리제 실시 등 인적 쇄신 방안을 건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야당과 함께 거국 중립내각을 구성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으나 국정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대통령은 28일 이 대표가 청와대 면담에서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최순실 씨 주변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자 이를 즉각 수용하는 조치를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표는 당 상임고문단과 정계 원로 등을 초청해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의견을 청취키로 했다.

앞서 이날 당내 친박(친 박근혜)계 중진들은 긴급회동을 갖고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사태의 수습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원진 최고위원이 주선해 마련된 이날 조찬 회동에는 서청원ㆍ최경환 의원 등 이른바 친박핵심 중진들이 다수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 이후에도 사실상 침묵해오다시피 한 친박 중진들이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박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 보좌진에 대해 일괄사표 제출을 지시한 것이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하면서 '문고리 3인방'을 포함하는 전면적 인적쇄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청와대 보좌진 교체에 이어 상당수준의 개각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회동에서는 야권과 당내 비박(비 박근혜)계 일각을 중심으로 정국 안정을 위해 거국중립내각 또는 책임총리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되는데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