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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야 합의로 '인종차별 반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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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호주 의회에서 인종차별 반대를 한목소리로 내면서 최근 부쩍 고조되는 반(反)무슬림 분위기에 제동을 걸고 있다.

현지 언론은 맬컴 턴불 호주 총리가 10일 야당인 노동당 빌 쇼튼 대표의 요청을 수용해 어떤 형태의 인종적 편협성을 거부하고 차별 없는 이민정책을 재확인하는 내용의 발의안을 하원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턴불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테러범들에 맞설 가장 효율적인 무기는 나라가 포용력을 갖는 것이고, 포용력 있는 나라가 더 안전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에 쇼튼 대표도 "소수자에 대한 공격은 의회가 모범을 보이고 올바른 길을 제시할 때 더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라며 화답했다.

이 발의안은 지난 7월 총선을 통해 등원한 몇몇 상원의원이 무슬림 이민 금지를 요구하며 호주 사회에 무슬림 적대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나왔다.

또 최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9%가 무슬림 이민 금지를 지지한다고 밝혀 호주 사회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편 호주 내 무슬림은 전체 인구 2천400만명 중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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