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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기원전 고문 기구 '팔라리스의 놋쇠 황소'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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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리스 놋쇠 황소.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팔라리스 놋쇠 황소.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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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서프라이즈' 잔인한 고문 도구 '놋쇠 황소'가 소개돼 충격을 안겼다.

9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기원전 6세기 팔라리스의 명령으로 만들어진 고문 도구 '놋쇠 황소'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기원전 6세기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서는 아크라가스라 불리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 국가가 있었다. 건축가 팔라리스는 일꾼들을 무장시켜 선왕을 몰아내고 스스로 왕위에 올랐다. 팔라리스는 왕위를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았다.

어느 날 팔라리스는 아테네 유명 조각가 페릴라우스를 불러 모두가 자신에게 꼼짝못할 물건을 만들어오라는 명령을 내렸다. 페릴라우스는 사람을 가둬 죽이는 잔인한 형벌 도구인 놋쇠 황소를 만들어왔고, 팔라리스는 이를 만든 페릴라우스를 첫 번째 희생양으로 삼았다.

이후 팔라리스는 놋쇠 황소를 이용해 수많은 사람을 죽였고, 기원전 554년 팔라리스는 사람들에 의해 왕좌에서 물러나게 된다. 또한 사람들은 팔라리스를 놋쇠 황소에 가둔 채 불태워 죽였다.
팔라리스를 처형한 이후 놋쇠 황소는 바다에 던져졌다는 설과 중세 시대까지 사용됐다는 설이 대립하고 있다. 또한 놋쇠 황소 안의 놋쇠관은 관악기의 시초로 전해진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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