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취수원 부족과 수질오염으로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북면, 이서면 주민들의 식수난 해결과 화순읍 정수장의 고품질 상수도 정수 시스템 도입을 위해 ‘북면지구 지방상수도 확충사업’과 ‘화순읍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다.
화순읍 정수장은 화순읍, 능주면, 한천면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 시설물로서 노후된 기계식 정수처리방식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180억원(국비 12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도정수처리시설 5000㎥/일을 설치하는 등 수질문제 발생 여지를 사전에 차단, 선진화된 고품질 정수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군은 적기 사업 추진을 위해 급수구역 확대와 고도정수 도입을 반영한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을 지난해 11월 환경부에 승인 요청해 지난 7월 14일 최종 승인을 얻는 등 사업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양지구 지방상수도 확충사업’과 ‘동복지구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에 대해서도 내년 사업비로 각각 14억원과 16억원의 국비를 각각 확보해 연차별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등 춘양면, 이양면, 청풍면, 동복면 지역의 급수구역 확대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화순군 상수도 보급률이 88%에서 98%로 향상돼 늘어나는 급수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상수도 행정 선진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영균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