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9일 북한 핵실험 관련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과거 북한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인한 우리 금융시장 영향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었다”면서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실물 경제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지만 일부 자산운용사 관계자 등은 지정학적 긴장감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될 경우 우발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국제금융센터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해 중국이 크게 반발하고 러시아도 반대하면서 동북아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됐다”고 분석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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