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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 선 분양시장]부산, 지방 부동산시장 견인…추석 이후는?

최종수정 2016.09.11 14:12 기사입력 2016.09.1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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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수급불균형…합리적 분양가 장점"
전문가 "부산, 추석 이후에도 뜨거울 것"

지난 2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 자이갤러리에서 개관한 '명륜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길게 줄을 서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 18만1152명이 몰려 평균 523대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제공: GS건설)

지난 2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 자이갤러리에서 개관한 '명륜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길게 줄을 서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 18만1152명이 몰려 평균 523대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제공: GS건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지방을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부산은 신규 분양 물량 마다 수백대일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 부산은 지방에서 몇 안 되는 강세 지역으로 부동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에 추석 이후 분양이 예정된 물량에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규 분양한 아파트 단지 중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 1~4위가 부산에 집중돼 있다. GS건설이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 공급한 '명륜자이'는 지난 8일 1순위 청약 접수에서 34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18만1152명이 몰려 평균 523대1의 경쟁률을 기록,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명륜자이'에 이어 청약 경쟁률이 높은 단지도 부산에 있다.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자이'가 450대1(8만1076건)로 뒤를 이었고 남구 대연동 '대연자이' 330대1(14만1953건), 연제구 거제동 '거제센트럴자이' 327대1(12만5259건) 등의 경쟁률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은 추석 이후에도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부산 사직동에 최상층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한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4층, 4개동, 전용면적 84㎡, 660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총 2개의 주택형으로 84㎡A 436가구, 84㎡B 224가구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부산 지하철 3호선 사직역과 종합운동장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역세권이다. 아시아드대로와 월드컵대로 등 부산의 주요 대로변에 있어 자동차를 이용한 진출입도 쉽다. 제2만덕터널로 경부·남해고속도로의 접근성도 좋다. 거제대로, 충렬대로를 통해 해운대와 서면권 등의 시내·외로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동래구 명장동 명장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명장'을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1384가구 중 전용면적 59~84㎡, 8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2구역 재개발하는 3853가구 규모의 '온천2구역 래미안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은 분양 시장이 뜨거운 만큼 주요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수주전도 치열하다. 현재는 GS건설이 부산 지역에서만 5개 프로젝트(광안1구역, 촉진2-1구역, 양정1구역, 복산1구역, 삼익타워) 총 2조295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최근에는 부산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이 한창이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부산에선 2013~2015년 동안 연 평균 2만1000여가구가 입주했는데, 올해는 1만2000여가구로 줄면서 수급불균형을 보이고 있다"면서 "서울처럼 도심재생이 본격화해 도심 지역의 집중력이 생기는 시장으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인 데다 과거 공급과잉 후유증으로 신규 분양 물량의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돼 투자자들이 대거 가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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