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최근 자동차주의 흐름이 부진한 가운데 여전히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자동차 세제혜택 종료, 파업, 수출 부진이 겹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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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판매가 모두 부진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악재들이 7~8월 가장 극명하게 나타났다"며 "다만 9월부터 다소 완화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9월에도 파업 가능성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김 연구원은 우려했다.
해외판매 상황도 여의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유럽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경기와 소비심리를 짓누르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하반기 수요둔화 우려 속에 포드가 인센티브 증가를 언급하는 등 경쟁심화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에서도 판매가 늘었으나 지난 해 5~8월 판매량 급감에 따른 낮은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본격적인 성장세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가는 이미 악재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은 그나마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새로운 악재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부품사에 집중된 시장의 수급과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매력, 이익하락세 중단, 배당매력을 감안 시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반등 시점은 파업이 종료되고 판매 부진이 완화되는 시점이 될 전망이라고 김 연구원은 거듭 강조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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