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일 오후 김영석 장관 주재로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범한판토스, 삼성SDS, 한익스프레스, 한국국제물류협회 관계자와 선주협회, 현대상선 등 12개 연근해선사 관계자가 참석하는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국내 선사에게 신속한 대체 선박 투입, 항로 조정 등을 요청하고 물류업계에도 국내 선사 이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앞서 현대상선은 오는 8일부터 한진해운이 독자운항하던 아시아-미주 서남부 노선에 대체선박을 투입한다. 4000TEU급 컨테이너 선박 4척을 우선 운항하며, 운항 노선은 당초 싱가폴-중국-광양-부산-LA-오클랜드 노선에서 광양-부산-LA만 입항하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운·항만·물류 비상대응반을 통해 운송 지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수출입 운송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선사들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물류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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