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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마약 이어 '부패'와도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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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통령 시절 임명직 전부 검증 대상
인사권 남용 논란도 예상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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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마약과의 유혈 전쟁'을 선언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관료들의 부패와의 전쟁도 선언했다.
22일 필리핀 GMA 방송 등에 의하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공직사회의 부패를 일소하겠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특히 규제 기관에 있는 사람들의 부패가 심하다는 얘길 들었다"며 "모든 정부 임명직이 공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르네스토 아벨라 대통령궁 대변인은 "베니그노 아키노 전 대통령 시절 임명된 관료들을 겨냥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말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새롭게 임명된 내각을 제외한 모든 기관과 지방 정부의 임명직 관료들이 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전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지만 인사권 남용이라는 반발도 예상된다.

필리핀 정부는 임명직 중에서도 부패 전력이 없고, 업무 실적이 뛰어난 관료는 교체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새롭게 임명하는 관료에 대한 검증도 엄격하게 진행한다.

마틴 안다나르 대통령 공보실장은 "임명직 자리가 비어도 전문 관료들과 실무자들이 있어 행정 서비스의 공백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교통 관련 인허가 및 감독에 대한 권한을 가진 필리핀 육상교통가맹규제위원회(LTFRB)와 육상교통청(LTO)이 부패가 심하다고 공개적으로 가리킨 바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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