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세계 최대 통신장비社 시스코, 5500명 감원…"IoT·클라우드로 선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시스코

시스코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세계 최대 통신 장비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가 5500명을 감원하며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다.

시스코시스템즈는 17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와 함께 전체 직원의 7%에 해당하는 55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스코시스템즈는 사업 분야중 성장성이 낮은 분야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시스코는 라우터, 스위치 등 네트워크 장비 분야 세계 최대 기업이다. 하지만 최근 통신 사업자 및 기업들에서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성장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 중국의 화웨이 등 경쟁사들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시스코는 최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보안 분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존 챔버스에 이어 지난해 시스코 최고경영자에 오른 척 로빈스는 회사의 방향을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

팩트셋 스트리트어카운트(FactSet StreetAccount)에 따르면 시스코는 척 로빈스가 선임된 이후에 10건의 기업 인수를 단행했다. 이중 IoT 스타트업인 재스퍼테크놀로지, 클라우드 보안 제공업체인 클라우드록 등이 포함돼 있다. 시스코의 보안 사업 분야. 방화벽이나 침입탐지 및 방지 시스템 매출은 16% 증가했다.
시스코가 구고조정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은 올해 1분기부터 제기돼 왔다. IT 전문 매체인 CRN은 지난 16일 시스코가 약 14000명(20%)의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시스코는 2013년에는 전체 직원의 5%인 4000명을 해고했고, 2014년에도 8%인 60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시스코는 7월로 마감한 올해 회계연도 4분기(5~7월) 순이익이 28억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56센트다. 이는 지난해 23억200만 달러(주당 45센트)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매출은 1.6% 감소한 126억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