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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의지할 사람 없다”…한국, 사회관계 부문서 OECD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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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의지할 사람 없다”…한국, 사회관계 부문서 OECD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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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사회 구성원 간 상호 지지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사회적 관계' 부문에서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최하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는 비율이 낮다는 것을 방증한다.
“당신이 곤경에 처해서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의존할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한국인의 72.4%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2013, 2014년도 보다 5% 가량 낮아진 수치다. 1위를 기록한 스위스보다는 23% 포인트, OECD 평균보다는 15% 포인트나 낮게 나타나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런 현상은 결국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이 돼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 문제로 번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사회적 관계'가 약하면 타인과의 관계나 경제적 기회도 제한되고 결과적으로 공동체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청년층은 93%가 의존할 사람이 있다고 답했지만 50대 이상은 약 60%만이 그렇다고 답해 세대별로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각 영역을 점수로 환산한 '사회통합지표' 중에 0.2점으로 꼴찌를 차지한 '사회적 관계'를 비롯해서 우리나라는 '일과 삶의 균형', '주관적 웰빙' 수치가 낮게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11개 부문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나라는 7.8점의 스위스였으며, OECD 평균은 6.0점이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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