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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회사와 실시설계용역 계약한 목포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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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주소엔 다른 회사가 전체 사용 확인돼
전남 목포시가 사업장 주소가 없는 이른바 ‘유령회사’에 실시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해 논란이다. A업체는 영암군 영암읍에 사업장 주소를 두고 있지만 간판은커녕 다른 회사가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

전남 목포시가 사업장 주소가 없는 이른바 ‘유령회사’에 실시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해 논란이다. A업체는 영암군 영암읍에 사업장 주소를 두고 있지만 간판은커녕 다른 회사가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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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영서 기자]전남 목포시가 사업장 주소가 없는 이른바 ‘유령회사’와 실시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13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재공고를 거쳐 도시재생 선도 지역 사업 기본에 대한 2억3000만원의 실시설계용역 입찰공고를 냈고 A업체가 이 용역을 따내 계약했다.
그러나 A업체의 실체는 없었다.

전남 영암군 영암읍에 사업장 주소를 두고 있지만 이곳은 A회사라는 간판은커녕 다른 회사가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목포시는 계약당시 서류상 문제는 없었다고는 하나 내용이 만약 사실로 확인된다면 행정처분에 대한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최홍림 목포시의회 의원은 “유령회사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행정절차에 문제”라며 “지역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업체가 아닌 오히려 유령회사와 계약을 했다는 비난과 함께 회계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목포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시가 전력을 다해야 함에 불구하고 유령회사와 2억이 넘는 금액을 계약했다는 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최홍림 목포시의원은 지난 3월 목포시 회계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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