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방부 "北황강댐 만수위 근접...무단방류 가능성"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는 5일 북한 황강댐이 만수위에 근접하고 있으며 무단방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황강댐이 만수위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에 무단으로 방류할 가능성이 있어서 유관기관과 철저하게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이 황강댐을 무단 방류하면 군은 이를 수공으로 판단하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정황 근거가 있어야 (수공 여부가) 판단되는 것"이라며 "(현시점에서) 수공이다 아니다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에도) 사전에 우리에게 (방류 사실을) 통보해야 되는데, 통보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우리가 유감을 표명하고 지적했지만, 그것이 수공이다, 아니다라고 판단해 발표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강댐은 군사분계선에서 북쪽으로 42.3㎞ 떨어진 임진강 본류에 있는 댐으로, 저수량은 3억∼4억t 규모로 추정된다. 이곳에서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물을 방류하면 임진강 하류인 연천군 일대에 피해를 줄 수 있다.
북한은 지난 5월에도 통보 없이 두 차례 황강댐을 방류해 임진강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면서 어민들이 생계수단인 어구를 미처 거둬들이지 못해 강물에 떠내려 보낸 피해 사례도 있었다.

남측에서 임진강 수위를 제일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남방한계선에 위치한 필승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곳의 수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이상 징후가 없는지 파악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독일 전기차 비교평가서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