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과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에 따르면 횡산수위국(필승교) 수위가 오전 8시를 기해 관심 단계인 1m를 넘어 9시 40분 현재 1.3m에 달했다.
횡산수위국 수위가 1m를 돌파함에 따라 연천군과 군남댐 상황실, 군부대는 임진강 하류로 내려오는 유입량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군남댐∼임진교∼장남교 강둑에 설치된 15개 경보시설을 통해 대피방송을 하는 한편 임진강 주변 어민과 주민 등에게도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
이날 오전 현재 연천군 임진강 하류 지역에 어민이나 행락객은 모두 철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0년 마련된 '접경지역 재난사고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남북 공유하천의 댐 붕괴나 무단방류로 인한 물 사고'가 발생할 경우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누어 위기경보를 발령해 대응한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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