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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국가대표 은퇴 언급에 동료 로메로 “지금 제 정신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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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코파아메리카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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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아르헨티나 인기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가 대표팀 은퇴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동료 세르히오 로메로가 메시의 은퇴설을 수습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27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에서 아르헨티나가 칠레에 패해 우승을 놓쳤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메시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미 결정했다. 이것으로 끝이다. 나는 지금까지 많이 노력했다. 이런 일이 또 벌어져 정말 슬프다. 중요한 순간에 실축했다"고 침통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락커룸에서 생각해 봤다. 이것이 국가대표로서의 내 마지막 경기다. 우리는, 그리고 나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불행히도 실패했다"며 "모두를 위해서다. 우리는 결승까지 와서 또 패배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한다. 아르헨티나에서 우승을 위해 노력했지만, 나는 할 수 없었다"며 대표팀 은퇴를 암시했다.

이에 아르헨티나 대표팀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는 "나는 메시가 정말로 은퇴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극도의 실망감을 그렇게 표현한 것뿐이다. 메시는 지금 거의 제정신이 아닌 상태다. 조금 진정되면 마음을 바꾸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가 리포터들에게 '난 끝났다'라고 말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메시의 발언을 수습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0-0으로 전후반을 마치고 승부차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메시는 승부차기 첫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했고 아르헨티나는 2-4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아르헨티나는 2014 월드컵, 2015 코파아메리카에 이어 세 번 연속으로 준우승을 거두게 됐다. 특히 메시는 2007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브라질에 우승을 내준 적이 있어 그 충격이 더 클 것임을 짐작케 한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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