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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영국에서 불어오는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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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를 앞두고 시장 대응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투표가 종료되는 23일 오후 10시(현지시간)까지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부터는 투표 이후를 대비한 전략을 재정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투자증권은 브렉시트 찬성과 반대 확률을 3대7로 점쳤다. 지난 16일 EU(유럽연합) 잔류를 지지하던 노동당 조 콕스 의원 피살로 영국 내 분위기가 잔류로 좀 더 기울어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16일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도 이를 뒷받침하는 수치들이 다수 확인됐다"며 "또한 주식, 채권, 외환시장에서도 브렉시트 반대를 반영한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했다.

한국 주식시장은 투표 결과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우선 브렉시트가 발생 하지 않을 경우, 주식시장은 6월 초 레벨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매크로 리스크 완화를 호재로 반영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7월부터 기업 실적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주지하다시피 코스피의 2분기 이익 추정치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1분기처럼 상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반면 브렉시트 찬성 의견이 우세할 경우 주식시장은 일정 부분 충격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파운드와 유로 약세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가 1900p 이하에서는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는 한국에 머물러 있던 영국계 자금도 유출될 공산이 크다"며 "그러나 한국투자증권은 브렉시트 발생으로 코스피가 100p 가까이 하락하는 것은 지나친 과매도 현상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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