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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리는 3당]'리베이트 의혹' 수습 안 되는 국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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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국민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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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이 당 진상조사단의 해명에도 수습 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검찰에 출석한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을 비롯, 김 의원과 박선숙 의원 등의 소환도 예고 돼 있어 당분간 후폭풍은 계속 될 전망이다.

앞서 이상돈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한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중간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제기되고 있는 리베이트 관련 의혹은 근거가 없다고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진상조사단이 핵심 당사자인 김·박 의원, 왕 사무부총장과의 대면조사 조차도 하지 않은 데다, 이와 상반된 주장이나 반박이 나오면서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는 양상이다.
특히 선거홍보업체와 브랜드호텔과의 자금거래에 대해 '관행'이라고 설명했던 부분 역시 관련업계의 눈총을 사고 있다. 한국디자인기업협회는 성명을 내고 "김 의원 사태와 관련해 리베이트가 마치 디자인업계의 관행인양 치부돼서도, 매도돼서도 안 된다"며 "허울뿐인 금수저 청년창업의 최고경영책임자(CEO) 모델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디자인산업 관계자들에게 더욱 좌절감만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검찰수사가 본격화 하면서 진상조사단도 개점휴업 상태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이 최고위원은 17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일단 검찰 조사가 시작됐으니 과연 진상조사단이 계속 무언가를 할 지 안 할 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며 "관망하다가 우리가 더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무엇을 할 게 있는지는 최고위원회의 결정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파장이 커지면서 리베이트 의혹은 국민의당의 모든 이슈를 잠식하고 있는 모양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 계승을 공언해 온 국민의당은 6·15 남북공동선언 16주년인 15일에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같은날 경기 파주시 임진각을 방문해 안보·평화 행보를 보인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당 차원에서 주 3회 진행되는 정책역량강화워크숍, 개별 의원 차원에서 진행되는 각종 정책토론회 역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리베이트 의혹이 모든 이슈를 집어 삼키다보니 정책카드를 꺼내들기도 애매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한 지역구 의원은 "진상조사단이 당내 조직인데다 강제수사권이 없는 만큼 조사결과를 둔 논란이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닌가"라며 "검찰 수사가 나올 때 까지는 의혹을 잠재우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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