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연간 10톤 이상 대기오염물질을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의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해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발전시설 23개소 ▲소각시설 73개소 ▲유리 용융ㆍ용해시설 5개소 등 130개 사업장의 굴뚝자동감시시스템(TMS)을 연내 디지털 측정방식으로 모두 전환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 사업장의 10% 정도가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관리되고 있다. 도는 연내 모든 사업장이 디지털 통신방식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디지털 통신방식으로 전환하는 설치비를 경기도에서 일부 지원받는다.
굴뚝자동감시시스템이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면 오염물질 측정 범위가 자동 교정돼 오염물질 측정값의 정확성이 향상된다. 또 저장장치와 기록장치의 용량 증대로 측정데이터 보관기간이 길어져 효율적인 대기배출량 관리가 가능하다.
변진원 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내 발전시설, 소각시설, 폐기물 처리시설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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