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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금리 탓에…'금'으로 몰리는 투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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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마이너스 금리 기조가 확산되면서 대체 투자처로 '금'이 각광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골드셰어에 유입된 투자 자금은 89억달러로, ETF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 1분기(1~3월)에는 자산가 조지 소로스의 펀드운용사를 포함한 약 1100개사가 세계 최대 금광업체인 베릭 골드의 주식을 총 7800만여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래 최고 수준인 금값 덕분에 올 들어 주요 금광업체 12개사의 시가 총액은두 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마이너스 금리 기조가 확산되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와 대체 통화에 대한 갈증이 금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 세계적으로 약 8조1000억달러 상당의 국채가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받고 있다고 집계했다.

더불어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발 경기 하락과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도 금 투자에 대한 매력을 높이고 있다.
380억달러를 운용하는 릿지와스 인베스트먼트의 앨런 게일 수석전략가는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받는 투자상품은 이자를 오히려 지불해야 하지만 금을 보유하면 적어도 이러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는다"며 "즉, 투자자가 손실을 보는 일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이 아닌 금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또다른 이점을 누릴 수도 있다. 베릭골드의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배당 수익을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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