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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위안부 피해 할머니 韓·中서 2명 별세…생존자 42명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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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공점엽 할머니(96)와 이수단 할머니(96)가 17일 사망하면서 생존자가 42명으로 줄었다.

공 할머니와 이 할머니는 평소 고령과 뇌경색, 동맥경화, 폐렴 등 지병으로 투병했으며 최근 병환이 악화됐다.
공 할머니는 1936년 당시 만 16세 무렵 취직시켜준다는 말에 속아 일본과 중국으로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이후 1945년 전라남도 해남으로 귀국해 1947년 결혼을 했지만 8년 만에 남편이 사망하고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홀로 키우며 살았다. 공 할머니는 2년 동안 병상 생활 중에서도 해남지역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공점엽 할머니와 함께하는 해남나비' 회원의 방문을 따스하게 맞았다.

같은 날 별세한 이 할머니는 1940년 열아홉 나이에 만주에 있는 공장에 가서 일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중국으로 끌려갔다. 전쟁이 끝난 후 고향으로 돌아오고 싶어 여러 차례 편지를 보냈으나 결국 고향 땅을 밟지 못한 채 중국 흑룡강성에서 숨을 거뒀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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