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장급 협의에는 우리 측에서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이, 일본 측에서는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각각 참석한다.
특히 우리 정부는 재단 설립에 앞서 이달 중 재단설립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어서 준비위 출범 전 한일 간의 막판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외교부, 여성가족부와 민간인사들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재단설립을 준비해 왔다. 민간 인사로는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참여해 자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이다. 합의 내용에 반발하는 등 국내 여론이 부정적이고, 일부 피해자들이 합의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심판도 진행되고 있다.
한편 정 국장과 이시카네 국장은 협의 이후 오찬을 함께하며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 국장은 회의 참석을 위해 전날 출국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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