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건전성 확보차원…4년간 누적금액 2200억원 달해
이번 후순위채는 2022년까지 6년 간 금리 4.6% 조건이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이자비용으로 18억4000만원을 지불하게 된다.
자기자본은 3556억원에서 3956억원대로 4000억원에 육박하게 됐다. 현행 보험업감독규정 등에선 후순위채무액을 지급여력비율 가용자본의 하나인 보완자본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 후순위채무액에 대한 보완자본 인정범위는 보험업법상 자기자본의 50%로 제한된다.
현대라이프생명은 2012년 6월을 시작으로 후순위채를 이번까지 4년 간 8번 발행했다. 누적금액은 2200억원에 달한다. 후순위채는 자본확충의 중요 수단이지만, 보험사의 후순위채는 잔존만기 5년 도래시부터 매년 20%씩 자본인정비율이 낮아진다.
현대라이프생명에 투입된 유상증자 누적 규모도 4200억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7일 대만 푸본생명은 220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의 48%를 보유했다. 현대차그룹 50.2%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