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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日 관광산업 타격…규슈서만 56만명 숙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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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달 발생한 구마모토(熊本) 지진으로 규슈(九州)지역 전체에서 56만8000건의 숙박 예약이 취소됐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3일 보도했다.

현별로는 구마모토 현에서만 18만건의 숙박 예약이 취소됐으며, 오이타현에서 15만건, 가고시마현에서 7만6000건, 나가사키현에서 7만3000건, 미야자키현에서 4만7000건, 후쿠오카에서 3만건, 사가현에서 1만1000건의 숙박 예약 취소가 있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특히 온천으로 유명한 오이타현의 벳푸와 유후인 등은 예약 취소로 인한 피해가 더욱 컸다. 지난 2일 시점에서 벳푸의 거의 모든 온천이 영업을 재개하고, 유후인도 90%의 온천이 영업을 재개했으나 정작 관광객들이 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일본 관광청은 지난해 4~5월 규슈의 관광객 수는 약 897만명이었으며, 올해 관광객은 이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진의 영향으로 예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관광객 수가 전년도 수준을 하회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구마모토 피해 복구 비용 충당을 위해 올해 추경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피해 복구가 한창인 구마모토와 오이타현에는 기상청에 따르면 3일부터 4일까지 국지적으로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전망이며, 지반이 약한 곳이 빗줄기에 무너져내릴 수 있어 피해 복구가 더뎌질 가능성도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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