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내 완성차, 자동차 부품업계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완만한 속도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이 1분기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개선될테니 지금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투자전략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분위기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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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등 자동차 및 관련 부품업계가 이번주 줄줄이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증권가는 자동차주의 1분기 실적에 낮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현대차 1분기 실적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는 매출액 21조3509억원, 영업이익 1조3634억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겠지만 영업이익은 14% 감소할 것이란 진단이다. 완성차업계 1분기 실적의 발목을 잡은 것은 출하량 감소와 신흥국에서의 판매 부진이다. 그나마 달러 대비 원화 약세로 인한 환율효과가 가파른 실적 감소를 막는 충격흡수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부품업계 역시 출하량 감소와 부진한 중국 판매로 인해 매출 부진과 함께 원가율이 상승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현대모비스 역시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이 4.13% 감소한 8억6932억원, 영업이익 0.45% 줄어든 6867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1분기 실적 부진을 매수의 기회로 여기는 분위기다. 외국인 매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현대모비스 주식을 8거래일 연속 매수하는 이유다. 현대차와 기아차 주식도 각각 12일, 14일부터 21일까지 연일 순매수했으며 현대위아, 한국타이어 역시 실적발표일이 다가올수록 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주가 역시 상승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6일 이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최근 2주 사이에 기아차, 현대위아, 한국타이어가 8%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현대모비스와 현대차가 각각 6.3%, 3.4% 상승률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자동차업계의 1분기 실적이 바닥일 것이라는데 희망을 품고 있다. 신차 출시로 제품믹스의 질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당장 이달부터 중국 자동차 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품업체 역시 2분기와 3분기 전년동기 부진했던 중국공장 출고판매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중장기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이슈로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비 완성차와 부품은 부진, 타이어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완성차와 부품업계가 2분기부터는 가동률 상승과 중국 기저효과 등으로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자동차와 부품업계는 2분기부터 신차효과와 출하증가로 중국 및 수출 개선이 전망된다"며 "1분기 실적부진은 2분기 자동차 섹터 강세구간 진입 전 매수기회"라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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