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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씨앤피, 상장 3개월만에 공모가의 두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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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올해 코스닥 상장 1호 기업인 한솔씨앤피 주가가 상장 3개월만에 공모가의 두 배로 뛰어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솔씨앤피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날까지 닷새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날 주가는 장중 2만6000원까지 올라 지난 1월 27일 증시 입성 이후 최고가 기록을 남겼다. 상장 3개월도 채 안 돼 주가가 공모가 1만3000원의 두 배 수준으로 상승한 셈이다.
한솔씨앤피는 모바일 IT 기기용 특수 도료 생산 업체로 전사 매출액의 8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최대 고객사다. 삼성 중저가폰 판매량 증가로 한솔씨앤피가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솔씨앤피의 가파른 주가 상승에 최대주주인 한솔케미칼 은 부진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연일 싱글벙글이다. 한솔케미칼 주가는 한솔씨앤피 상장 직전일 대비 21%나 상승했다. 증권사들이 반도체 업황과 IT 수요 우려를 감안해 반도체 소재업체인 한솔케미칼의 이익 전망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솔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는 한솔씨앤피 주식 수는 200만주(57.8%)다. 지분 평가액은 공모가 1만3000원 기준 260억원에서 520억원으로 뛰었다. 한솔씨앤피 장부가 126억원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한솔씨앤피 주가가 1년 안에 4만원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솔씨앤피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8% 증가한 904억원, 영업이익은 195.4% 늘어난 120억원을 전망한다"면서 "2012년 3~4% 수준에 불과했던 삼성 내 도료 공급량 점유율이 지난해 15%로 높아진데 이어 올해는 20%대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한솔씨앤피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은 8.6배 수준"이라며 "갤럭시 J시리즈 쪽 도료 매출의 높은 성장성 감안 시, 현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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