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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은 무료' 인식 깬 유료 웹툰, 글로벌 공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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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료 웹툰 플랫폼, 해외 진출
코미코, 탑툰, 레진코믹스…일본, 프랑스, 미국 진출
'웹툰은 무료'라는 인식 깬 서비스


코미코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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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한 편당 300~500원을 내고 보는 유료 웹툰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구매력이 높은 성인을 주 타깃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웹툰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8일 NHN코미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유료 웹툰 애플리케이션(앱) '코미코플러스'가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NHN코미코는 지난 2013년 일본에서 시작한 웹툰 서비스다. 단행본 중심이던 일본에서 코미코는 '세로로 읽는 만화'라는 새로운 형식을 선보이며 출시 2년 4개월 만에 1250만 다운로드를 기록, 1등 웹툰 서비스로 도약했다.
그동안 무료로 웹툰을 연재했던 코미코는 유료 성인 콘텐츠를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 웹툰 플랫폼 탑툰은 지난 1월부터 프랑스 웹툰 플랫폼 델리툰에 자사의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현재 인기 상위 10개 웹툰 중 탑툰의 작품은 5개가 포진해있다. 탑툰은 상반기 중 중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레진코믹스도 지난해 7월 일본에 이어 올해 1월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97편, 미국에서는 16편의 웹툰을 각각 연재하고 있다.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국제만화축제 '네이버 웹툰관'에 사람들이 몰려있다.(사진=네이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국제만화축제 '네이버 웹툰관'에 사람들이 몰려있다.(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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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료 웹툰 업체들은 성인들의 취향을 공략한 소재와 적극적인 타깃 마케팅으로 '웹툰은 무료'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했다. 레진코믹스와 탑툰은 각각 출시 2년, 1년만인 지난 2014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거둔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웹툰 시장에서의 선도 업체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그동안 중국, 일본, 미국 등에서 웹툰을 서비스하면서 웹툰에 대한 인지도도 많이 개선됐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중국 광저우에서 진행된 광저우 국제만화축제에서 네이버 웹툰 작품관에는 5만명의 중국 웹툰 팬이 몰렸다. 지난 1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43회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도 한국웹툰기획전 '웹툰 플레이그라운드(Webtoon Playground)'가 열리면서 국내 웹툰이 유럽 현지에 소개됐다.

웹툰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연재되는 웹툰이 실시간으로 중국, 일본 등 현지에서 번역 돼 소개되는 등 웹툰이 상당히 대중화됐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유료 웹툰이 해외에서 흥행을 거둘 수 있는 배경은 마련됐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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