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수입차 인기, 올해도 이어지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고속 성장을 이어가던 수입차 업체들도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타격을 입었다. 지난 1월 국내 수입차 판매는 1만6000대로 전달보다 33% 줄었고 디젤사태의 주인공 폭스바겐, 아우디는 30% 넘게 감소했다.

폭스바겐 티구안

폭스바겐 티구안

원본보기 아이콘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올랐다. 4300여대로 기록, 2위 BMW(2400여대)의 2배 차를 앞섰다. 다음으로 아우디(1900대), 폭스바겐(1600대), 포드(1100여대) 순이었다.
특히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논란의 중심이 된 폭스바겐의 1월 판매 대수는 지난해 12월(2600여대)보다 37% 줄었다. 아우디 등록 대수도 전달(2900여대)과 비교하면 34% 감소했다.

하지만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600여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꼽혔다. 다음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GLC 220d 4 매틱, 메르세데스 벤츠 S 350d 4매틱(600여대) 순이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2월말 개소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1월에 판매 실적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인하 혜택을 연장하면서 올해도 판매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올해 수입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8% 넘게 증가한 25만5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자동차 업계 변화의 요인으로 카 셰어링, 대도시 교통시스템 변화, 강화되는 온실가스 및 환경규제, 신 에너지 및 자율주행자동차를 제시하고 이로 인한 국내 자동차업계의 변화 움직임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온실가스 및 연비 차기 기준, 연비 공동고시, 배출가스 평가방법, RDE(Real Driving Emission) 등 자동차관련 정책의 변화 및 시행으로 인한 각 브랜드별 시장대응의 변화도 예상된다.

중소형·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확대와 친환경 차량 등 다양한 신차 도입,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관세 인하로 인한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은 내년 수입차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저성장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가계부채 증대와 월세전환에 따른 젊은 층의 가처분소득 감소로 인한 구매력 저하,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내년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2016년 수입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성장폭은 2015년 대비 줄어들면서 각 브랜드별 애프터서비스(A/S) 강화, CSR 등에 보다 무게를 둔 활동을 전개해 안정적인 성장기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