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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양세형이 가면 벗고, 정장 입고 '도박 사과'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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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 복면사과 사진=tvN 캡처

양세형 복면사과 사진=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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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개그맨 양세형이 '라디오스타'에 출연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양세형의 복면 사과가 재조명되고 있다.

양세형은 2014년 4월 진행돤 '코미디 빅리그' 녹화 중 무대에 나와 불법 도박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자신의 잘못을 사과했다.
양세형은 당시 상자 속에 숨어있다 마스크를 쓰고 무대에 선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상자 속에는 아무도 없었다. 빈 상자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던 순간, 양세형이 문을 통해 무대로 걸어 들어왔다.

그는 마스크 없이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무대 한 가운데 섰다. 이어 관객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정중히 사과했다. 함께 출연한 유상무와 양세형의 동생 양세찬은 용기를 내 사과하러 나선 양세형을 응원했다.

유상무가 그가 앞으로 바르게 살 것인지 "나랑 내기 합시다"라고 하자 양세형은 "이제 저는 내기 같은 것 안합니다"라고 말했다. 동생 양세찬은 "돈이 없어서 이제 그렇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코빅 관계자는 "마스크를 쓰고 간접 사과했던 양세형이 시청자들에 대한 진정한 사과의 뜻을 전하고자 가면을 벗고 정장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양세형은 2014년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사설 도박을 한 혐의로 약식 기소, 벌금 300만원 형을 받은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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