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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더스 최대주주, 지분가치 3일 만에 15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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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지카 바이러스 영향으로 콘돔 제조업체 블레이드 Ent 의 주가가 부풀어 오르면서 김성훈 대표의 지분가치가 3거래일 만에 150억원 가까이 늘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니더스 최대주주 김성훈 대표의 지분가치는 이날 시가 기준(8780원)으로 약 270억원에 달한다. 김 대표는 회사 주식 308만4000주(35.86%)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유니더스의 주가는 4005원. 3거래일 만에 120% 뛰어 오르면서 김 대표의 지분가치도 147억원이나 껑충 늘었다. 연초 주가(3255원)와 비교하면 간극이 더 크다.

주가는 사업의 성과가 아닌 단순히 종목 자체가 테마주로 엮이면서 크게 올랐다. 최근 신생아의 선천적 기형인 소두증(小頭症)이 산모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보건 비상사태까지 선포한 상태다. 여기에 임신부와 태아를 제외한 사람과 사람 간 전염 경로로 수혈과 성관계가 거론되면서 유니더스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유니더스는 중국 장쑤성 공장에서 콘돔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 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하는 세계 1위 콘돔업체다. 지난 2005년 중국 장쑤성에 연간 최대 5억2000개의 콘돔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국내 증시에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테마가 생겨 유니더스로 투자심리가 몰리고 있는 셈이다. 유니더스는 최근 2거래일 연속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올라 장을 마감했다. 52주 최고가도 갈아치웠다.

공교롭게 김 대표가 최대주주가 된 지 얼마 안 돼 주가가 알아서(?) 올라 김 대표로선 기분 좋은 상황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말 창업주 김덕성 회장의 주식 304만4000주를 상속받아 보유 지분이 종전 0.46%에서 35.86%로 늘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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