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 아파트 거래량 20% 감소…'관망세' 짙어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서울 일일평균 거래량 매매 20%·전세 27% ↓…매매가격 6주째 '보합'

서울 아파트 전경(아시아경제DB)

서울 아파트 전경(아시아경제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아파트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가 대폭 위축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의 일일 평균 거래량이 20% 이상 줄었고, 매매가격도 6주째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일일 평균 매매거래량은 177건으로 전년 동기(220건)에 비해 약 20% 줄었다. 전세거래도 243건으로 전년(334건)대비 27%가량 감소했다.

설 연휴와 대출심사 강화를 앞두고 시작된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매수자들은 향후 가격하락을 예측하며 좀더 지켜 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매도인들은 매도 희망가를 내리지 않으면서 거래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원본보기 아이콘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6주째 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서(0.05%), 용산(0.05%), 관악(0.04%), 금천(0.04%), 노원(0.03%), 서대문(0.03%) 순이다. 신도시는 광교(0.07%), 평촌(0.02%), 동탄(0.01%)은 상승했지만 일산(-0.01%)이 하락하면 아파트값이 0.01% 떨어졌다.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였다. 시흥(0.06%), 평택(0.03%), 의왕(0.03%), 구리(0.03%), 안양(0.02%)은 올랐고, 용인(-0.06%), 군포(-0.05%), 안산(-0.03%) 등은 떨어졌다.
전세시장도 큰 변화 없이 지난 주와 유사한 분위기다. 서울은 아파트 전셋값은 중구(0.52%), 관악(0.39%), 도봉(0.33%), 성동(0.17%), 마포(0.15%) 등이 상승하면서 총 0.09% 올랐다. 직장인 수요가 많고 저가 전세 아파트가 많은 지역이 가격 상승을 이끈 것이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1%, 0.03% 상승했다. 신도시의 경우 신혼부부 수요가 늘면서 파주운정(0.11%), 평촌(0.04%), 일산(0.02%)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한 반면, 분당(-0.08%)은 야탑동, 정자동에서 종전 비싸게 나온 전세 매물이 하향조정된 가격에 거래되면서 하락했다.

서 선임연구원은 "2월부터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주택담보 대출 심사기준이 강화돼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설 연휴 이후 실수요의 매매전환 움직임에 따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시장은 설 연휴 이후 이사철이 시작되면 기존 재개발·재건축 이주수요에 봄 이사철 전세수요가 더해지면서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기아 EV6, 독일 전기차 비교평가서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