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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충북 아파트 매매·전세 15년연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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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균형발전 정책 영향…제주도, 14년 연속 매매가격 상승
가격상승률 전국 평균 못 미쳐…"꾸준한 반면 수익성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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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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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경상북도와 충청남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지난 15년간 한 차례도 하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에 못 미쳐 수익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중 경상북도와 충청남도, 충청북도 3개지역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 연속 매매가격이 상승해 왔다. 글로벌 금융위기나 유럽재정위기, 수도권 부동산시장 침체기 등 위기 때도 상승세를 유지했다는 의미다. 제주도는 2002년부터 14년 연속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전세가격은 광주광역시와 경상남도, 경상북도를 포함해 총 7개 지역에서 15년 연속 상승흐름을 보였다. 충북과 경북의 경우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 매매, 전세가격 모두 단 한 차례도 하락하지 않는 기록을 세웠다.
이같은 지방의 상승세는 2000년 초반부터 '국토균형발전'이 추진된 영향이 크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노무현 정부가 수도권, 지방의 균형발전 정책을 본격화하면서 주요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지방 혁신도시 활성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특별시) 조성, 지방 교통·관광인프라 개선 등 지방 주택수요 증대 요인들이 줄을 이었다.

충북·경북처럼 매매·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한 곳은 혁신도시 등에 따른 인구유입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해당지역 중개사무소들은 "기업도시, 회사유치, 산업단지, 공공기관, 공단수요, 혁신도시, 교통환경 개선 등으로 인구유입이 증가했고 실수요와 투자수요 증대에 따라 매매, 전세 매물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매매·전세가격의 최종(누적)상승률은 평균 이하로, 수익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5년간 경북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114.20%, 전세가격 상승률은 162.56%, 충북은 매매 130.55%, 전세 165.33%로 확인된다. 전국 평균인 148.46%, 195.70%에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지방은 지역 내 인구·수요 증대에 따라 경기변동과 상관 없이 꾸준히 상승흐름을 유지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수익성은 낮다고 볼 수도 있다"면서도 "경기변동에 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내는 지역들이 실 수요 관점에선 더 이로울 수 있다"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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