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수 연구원은 "지난 수 년간 포스코의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별도 및 연결종속회사들의 투자자산 손상차손 등은 지난 3년간에 걸쳐 상당부분 인식됐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리스크가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의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과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보고 있다.
그는 "지난 12월부터 상승한 중국내수 철강재 가격은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철강 평균판매가격(ASP)을 전분기대비 개선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며 "개선된 ASP는 2~3분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주요 원재료 가격은 보합에 머물려 스프레드 확장에 따른 실적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이 25% 감소한 2조4100억4258만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10.6% 줄어든 58조1923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철강시황 부진에 따라 영업이익과 매출액도 두 자릿 수 감소세를 보여줬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목표를 58조7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720만톤, 3530만톤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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