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해양수산부 연근해어업 주요 품목별 생산량에 따르면 연근해 전갱이 어획량은 4만2906t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하고, 1만6263t이 잡힌 꽃게는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꽃게 생산량 감소는 어장이 북방한계선 북쪽으로 이동하여 자원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갈치는 산란자원량 감소와 미성어 어획 증가의 여파로 15% 감소했다.
반면 전갱이와 삼치, 고등어는 봄 청어, 멸치 등 먹이생물 어종의 증가로 어획량이 각각 전년대비 81%, 23%, 7% 증가했다.
지난해 수산물 수출물량은 65만1200t으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19억2550만달러로 6.9% 감소했다.
삼치는 총 4470만달러을 수출해 전년 대비 52.1%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김 수출액은 최초로 3억달러를 돌파했으며, 굴 수출액도 1억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인 참치의 수출액은 4억8960만달러로 15.1% 감소했으며, 오징어는 9540만달러, 넙치는 5880만달러로 각각 18%, 8.9% 감소했다.
수산물 수입물량은 140만8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1.7% 늘어난 43억9580만달러다.
게는 수입 금액기준 2억7760만달러로 27.8% 증가했으며, 연어는 2억2220만달러(13%), 명태 4억470만달러(6.3%)를 기록했다. 반면 낙지는 5950만달러, 오징어는 1억6430만달러로 각각 12.8%, 12.3% 감소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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