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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소탄실험]대북방송에 김정은 비판 내용 담는다

최종수정 2016.01.08 11:25 기사입력 2016.01.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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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확성기는 작년 8월과 같이 심리전 FM 방송인 '자유의 소리'를 그대로 방송할 예정이다.

대북 확성기는 작년 8월과 같이 심리전 FM 방송인 '자유의 소리'를 그대로 방송할 예정이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8일 재개하는 대북 확성기 방송에 김정은 체제와 4차 핵실험을 비판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확성기 방송은 북한 주민의 인권에 대한 탄압 등을 언급하면서 4차 핵실험 했던 상황이 포함된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핵개발을 함으로써 더욱 어렵게 만든다는 내용을 방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을 포함했고, 방송 내용에 따라서는 김정은을 비판하는 내용도 들어간다"면서 "체제 비판은 하되 유치한 방법으로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북 확성기는 작년 8월과 같이 심리전 FM 방송인 '자유의 소리'를 그대로 방송할 예정이다. 자유의 소리는 '자유민주주의 우월성 홍보', '대한민국 발전상 홍보', '민족 동질성 회복', '북한 사회 실상' 등 4가지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핵심은 북한 사회 실상에 관한 것으로, 폭압적인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 실태를 고발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이는 자연스럽게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진다. 작년 8월 대북 확성기 방송은 김 제1위원장이 집권 이후 한 번도 외국 방문을 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기도 했다.
북한 사회의 실상과 대조되는 한국의 발전상을 홍보하는 것도 비중 있게 다뤄진다. 한국 사회의 자유와 개방성을 보여줌으로써 시대에 뒤처진 북한의 현실을 부각하는 것이다. 작년 8월에는 남북한 사회를 모두 경험한 탈북자들이 출연해 북한 사회의 실상과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비교함으로써 설득력을 더했다. 이번에도 탈북자들은 대북확성기 방송에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 프로그램에는 핵실험 등 현 상황의 책임이 북한에 있으며 이는 북한을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시켜 아무런 이익을 가져올 수 없다고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다. 이 또한 김 제1위원장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는 대목이다.

또 방송에는 인기가수의 노래도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사실에 기초하지만 라디오, 드라마, 음악 등도 내보는데 최근 유행하는 케이팝 스타 중 걸그룹 여자친구, 아이유, 에이핑크, 이애란 등 노래를 방송할 예정이다.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한 상황에서 북한군도 대남 감시를 강화하고 최전방 일부 부대의 배치를 증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은 현재 동계훈련 중이며 핵실험과 맞물려 내부 근무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방 부대의 인력 배치도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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